[세계일보] “어떤 측면에서는 반환을 유도하는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화하면 다음 세대들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요. 반환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해외 소장처에서의 활용을 염두에 둔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관, 일본관에 비해 한국관이 굉장히 빈약한 해외 주요 박물관에 전시를 하면 우리의 문화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매일경제] 안평대군(1418~1453)의 꿈을 표현한 산수화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가 눈앞에 펼쳐진다. 화가 안견(安堅)이 3일 만에 완성했다는 명화다. 왼편의 '현실세계'와 오른편의 '도원세계'가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안평이 꿈속에 거닐었다던 복사꽃 마을도 서서히 눈에 띈다. 일본 덴리대 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