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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윤봉구초상>
윤봉구 초상
변상벽
93 x 132 cm
LACMA
이 작품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윤봉구(1683 - 1768)의 칠십세 초상이다. 윤봉구는 대사헌과 공조판서까지 이르렀으나, 심성론을 주로 한 성리학자로서 더 잘 알려졌다.
작가 변상벽은 영조 연간에 활약했던 화원으로 초상화에 뛰어나 '국수'로 불렸다. 또한 고양이 그림으로도 잘 알려져 '변고양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그의 초상화는 정밀한 선묘로 형상을 표현하고 붓질이 드러나지 않는 섬세한 선염으로 얼굴의 굴곡을 살려 우아하고 밝으면서도 인물의 깊이 있는 성정을 이끌어낸 기품 있는 초상화법을 구사하였다.
이 작품은 해외에 나가있는 조선의 대표적인 초상화를 국내의 대중에게 소개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원작의 상태가 매우 우수하고 디테일이 살아있어 초상화 속 인물의 섬세한 묘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므로 작품을 클로즈업 했을 때 미세한 눈움직임과 주름, 수염의 움직임 등 미세하지만 디테일한 움직임에 집중했다.
특히 소장처인 LACMA에 설치할 때는 카메라센서를 활용하여 관람객의 시선에 따라 작품 속 얼굴이 따라 움직이도록 하여 대한민국의 앞선 미디어아트 기술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음악은 칠십세되신 선비의 고아한 품위가 느껴지도록 정악적 느낌의 단소독주곡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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