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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모정도

소림모정도

김흥도

​(1745 - 1806년 즈음)

27.94 x 37. 47 cm

LACMA

디지털 <소림모정도>

이 작품은 본래 화첩의 한 면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물이 가득한 강안의 빈 정자를 그렸다. 작은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김흥도는 강물이 가득 차오른 낭만적인 정경과 인적 드문 강안의 쓸쓸한 정취를 물기가 많은 붓으로 푸른 색조를 더하여 능숙한 필치로 표현했다. 늦은 시기의 작품으로 생각된다. 화면 좌우 빈 여백에는 화제와 잘 어울리는 시구를 더해 그의 산수화가 지닌 서정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빈정자에 물이 차 오니 땅은 보이지 않고

늙은 나뭇가지 주렴이 흔들리듯 바람이 이네

사람 없는 강둑 나란한테 물만 가득 넘치는구나

                                              - 스스로 평하다

원작의 상태가 대체적으로 양호하나 약 230년전 작품이므로 작가가 그릴 당시의 먹선과 종이의 색으로 복원한다. 

특히 먹에 푸른색을 섞어서 물기 많은 붓으로 그린 서정성있는 작품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자연물의 생생한 묘사에 집중한다. (나무색, 물색, 정자, 바위, 하늘 등)

화면 속 계절은 봄에서 여름으로 들어가는 초여름으로 추정되므로 계절의 특성을 살리고 시구의 내용처럼 '물이 차오르는' 작품의 내용을 좀 더 설명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초여름비가 한차례 내리는 모습을 삽입했다.

LACMA에 이 작품을 전시할 경우 '날씨센서'와 연계하여 표현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디지털강국임을 강조한다.

​음악은 작품 속 강안의 쓸쓸한 정취와 단원의 말년작품임을 감안 여성정가발성을 활용하여 투명하게 표현하였다. 

DDP 알림터 A3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A알림터

디지털 귀향

 

www.디지털귀향.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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